[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돌아온 페이커가 SKT의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SKT는 25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오리진과의 4강전 3세트에서 '개인 능력'에서 앞도하며 승리를 만들어 베를린 행 티켓을 따냈다.
블루 진영의 SKT는 칼리스타-케넨-모데카이저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오리진은 엘리스-탐 켄치-갱플랭크를 밴했다. 이어 SKT 는 럼블-렉사이-라이즈-트리스타나-쉔을 선택했고, 오리진은 나르-리신-룰루-시비르-알리스타로 응수했다.
SKT는 4분 경 탑 라인에서 '벵기'의 렉사이가 합류해 '소아즈'의 나르를 끊어내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오리진 역시 '어메이징'의 리신이 '벵기'의 렉사이를 잡아내 킬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이후 오리진은 11분 경 바탐 라인에서 3대 2 구도를 만들며 '울프'의 쉔을 잡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SKT는 15분 경 탑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마린'의 럼블이 활약하며 킬 스코어를 6-3으로 역전시켰다.
양 팀은 치열한 전투를 펼치며 킬 스코어를 주고 받았지만, 개인 능력에서 월등한 SKT가 이득을 취하며 순식간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오리진은 멘털이 흔들리며 사실상 역전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20분 경 이후에는 성장한 '페이커'의 라이즈가 전황을 주도하며 SKT의 전투를 이끌었고, 상대에게 역전을 혀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SKT는 23분 경 바론까지 처치함과 동시에 상대 포탑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SKT는 결국 레드 진영을 휘저으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SKT는 롤드컵 4강전 3세트 승리로 단일 대회 12연승을 완성해 전승 우승 도전을 이을 수 있게 됐다. 대기록까지 완성하며 베를린 행 티켓을 따낸 SKT는 기분 좋게 벨기에 브리쉘을 출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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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