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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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무한도전' 홍진경·솔비, 기적 이끈 역전의 여왕

기사입력 2015.10.25 03:02 / 기사수정 2015.10.25 03:0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홍진경과 솔비가 바보 어벤져스의 역전극의 선봉에 섰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바보 전쟁-순수의 시대' 그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창단식을 진행한 뒤 뇌가 순수한 이들은 퀴즈 검증을 통해 자신의 장기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비의 신내린 듯한 찍기 신공은 단연 돋보였다. "내가 촉이 좋다"고 말한 솔비는 객관식 문제에서 포크를 들고 정답만 마구 찍어대며 독보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징'과 '국화'를 맞춘 솔비는 심형탁이 원하는 여성상인 박나래까지 잡아내 좌중을 압도했다.

긍정적인 기운으로 더욱 강력해진 위용을 뽐낸 바보 어벤져스는 이후 김구라와 전현무가 합류한 '뇌섹남 오형제'와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고스펙을 자랑하는 '뇌가 섹시한 남자' 김구라와 전현무는 바보 어벤져스를 보자 코웃음치며 승리를 자신했다. 

은지원과 박나래가 연이어 탈락할 당시만 해도 승리의 기운은 뇌섹남들을 향했다. 하지만 각 나라의 수도 암기에 매진하던 홍진경은 기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형돈을 가볍게 누른 홍진경 앞에 브레인 전현무가 등장했다. 오히려 당황한 쪽은 전현무였다. 홍진경은 피지의 수도인 수바를 호명했고, 유재석의 입에서 "정답!"이 나오자, 전현무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수도의 여왕'인 맏언니의 2연승에 박나래는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부진을 미안해하기도 했다.

OX 문제에서 박명수에 패한 홍진경의 뒤로 부담감이 상당한 솔비가 나섰다. 장소가 달라도 그의 실력은 그대로였다. 박명수를 잠재운 솔비에겐 운까지 찾아왔다.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투입한 해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당히 "사천해전"을 외쳤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을 읽었다"고 정답의 이유를 설명했다.

위기에 빠진 뇌섹남의 마지막 주자는 김구라였다. 하지만 하늘의 기운은 솔비를 향했다. "한자어가 아닌 과일"에 1번 수박을 찍은 솔비는 대결의 치열했던 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성 원투펀치의 힘에 바보 어벤져스는 이변을 연출해내며 순수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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