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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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강해진 NC, 그러나 넘지 못한 '한 단계의 문턱'

기사입력 2015.10.24 17:40 / 기사수정 2015.10.24 17:40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분명 NC 다이노스는 점점 강해졌다. 그러나 마무리는 늘 아쉽기만 하다.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시즌을 마감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1차전은 충격의 완봉패를 당했지만 2,3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던 NC는 4차전에서 다시 패했고, 결국 5차전까지 내주면서 다음 시리즈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분명 NC는 한 해 한 해 성장했다. 지난 2011년 창단된 NC는 2013년 1군에 올라와 정규시즌 7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2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첫 포스트시즌의 기억은 아찔했다. NC는 시즌 막판에 어렵사리 4위를 확정 지은 LG를 상대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준플레이오프 최종 전적 1승3패로 LG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내줘야했다.

쓰라린 경험을 한 NC는 절치부심했다. 올시즌 1위 삼성을 위협할 정도로 막판 스퍼트를 보이며 2위로 시즌을 마감한 NC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올라선 플레이오프로 가을을 맞이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기다려야했던 NC는 1차전에서 경기 감각에서 애를 먹으며 0-7로 완봉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재크 스튜어트의 완투를 앞세워 2-1로 승리, 홈에서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고 3차전에서는 타선의 폭발로 16-2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4차전에서 패배하며 다시 승부가 원점이 됐고, 홈 마산에서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기대했지만 결국 패해 두산의 한국시리즈행을 지켜봐야했다.

분명 NC는 2013년보다 2014년, 2014년보다 2015년 더욱 강해졌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이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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