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흔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괴물들의 집합소'라고 부른다. 토니 피나우(26,미국)가 그 이유를 몸소 보여줬다.
피나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40만달러·우승상금 115만 2000달러) 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3)를 기록했다.
이날 '606야드 파5 13번홀'에 들어선 피나우. 그는 티샷으로 가뿐히 352야드를 보냈다. 이후 홀까지 236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두번째 샷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피나우의 장타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41야드 파4 15번홀'에선 드라이버 샷이 너무 멀리 나갈 것을 우려해 3번 우드를 선택했다. 피나우의 샷은 홀컵을 스치며 지나갔고 약 11m 지나 멈춰섰다.
PGA 투어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공식 소셜네트워크(SNS)에 그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피나우는 2라운드 1개홀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1언더파 공동 81위로, 마지막 9(파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컷 통과가 가능한 상태다.
토니 피나우 15번홀 영상
etwoods@xportsnews.com / 사진=토니 피나우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