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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스타일' 바꾼 SKT T1, '노련한' 오리진과 4강 대결

기사입력 2015.10.24 10:39 / 기사수정 2015.10.25 06:5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이지훈' 이지훈 출전으로 롤드컵에서 또다른 모습을 보일 SKT T1. SKT T1이 오리진을 상대로 두 번째 롤드컵 결승 진출 여부를 가릴 4강전 경기에 나선다.

24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 SKT T1대 오리진의 경기가 열린다. SKT T1은 롤드컵 16강 C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이어 롤드컵 8강에서 대만의 ahq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롤드컵 아홉 세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팀이다.

롤드컵 4강에서 SKT T1을 상대할 팀은 유럽의 오리진. 유럽 지역 대표 중 한 팀으로 이번 롤드컵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D조에서 4승 2패를 거두고 롤드컵 8강에 올랐다. 오리진은 이어 A조 1위로 8강에 오른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를 꺾고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

SKT T1과 오리진이 맞붙은 이번 롤드컵 4강의 백미는 단연 미드 라인 대결이다.

먼저 카드를 뽑아든 쪽은 SKT T1. SKT T1은 '페이커' 이상혁 대신 '이지훈' 이지훈을 꺼내들었다. '이지훈' 이지훈은 16강 후반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지훈' 이지훈의 출전은 SKT T1의 팀 컬러를 바꿀 정도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SKT T1은 두 명의 미드 라이너가 팀을 두 가지 모습으로 바꿔내는 것.


오리진의 미드 라이너 '엑스페케'는 경험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다. 이번 롤드컵 기간 오리진이 보인 능수능란한 전술과 노련한 운영은 오리진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 오리진은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톱니바퀴처럼 정교한 플레이보다 잔 실수가 잦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리진은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물고기를 잡는 어부처럼 노련한 모습을 보였고, 8강에서도 노련한 운영으로 플래시 울브즈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오리진은 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창'인 '페이커' 이상혁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패'인 '이지훈' 이지훈의 출전으로 이번 시즌 롤드컵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또다른 SKT T1과 4강전을 준비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라인에서 SKT T1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SKT T1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롤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벌어지는 이번 SKT T1대 오리진의 4강전은 24일 저녁 11시 30분부터 네이버와 다음tv팟, 아프리카TV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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