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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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의 활약, PO의 승리방정식

기사입력 2015.10.24 09: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테이블세터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린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2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를 통해 NC와 두산 중 한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양 팀은 1~2차전 명품 투수전으로 1승씩을 주고받았고, 3~4차전은 타격전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에서 변함이 없었던 승리 방정식은 1·2번으로 이루어진 테이블세터진이 터진 팀이 경기를 가져갔다는 것이다.

두산이 가져간 1차전에서 정수빈과 허경민은 8타수 4안타 4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종호와 박민우의 NC 테이블세터진은 7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고 결국 중심 타선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오히려 두산의 정수빈·허경민이 8타수 무안타를 합작하며 침묵했고, NC는 김종호와 박민우가 각각 한 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격감에서 앞서갔다. 이날 경기서 NC는 0-1로 뒤진 8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2-1로 역전해 2차전을 따냈다.

타격전이 펼쳐진 3~4차전에서는 양 팀의 테이블세터진의 활약 여부가 명백하게 드러났다. 14점 차 대승을 거둔 NC는 3차전에서 '리드오프' 박민우가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종호 역시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은 정수빈이 3타수 2안타로 고군분투했지만, 허경민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정수빈의 출루를 잇지 못했다. 

두산이 영봉승을 거둔 4차전은 3차전과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NC의 박민우와 김종호는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출루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두산은 테이블세터진은 9타수 4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며 5번의 출루를 성공해 3득점을 합작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두 팀의 테이블세터 중 어느 쪽이 터지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은 급속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출루에 성공해 양 팀 선발인 재크 슈튜어트와 장원준을 흔들 쪽은 어느 팀의 테이블세터가 될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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