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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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AVG .419' 허경민, 소리 소문 없이 빛난다

기사입력 2015.10.23 06:55 / 기사수정 2015.10.23 06:5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준PO에 이어 PO 역시 허경민의 활약이 돋보인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허경민은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루타 3개) 2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3회말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2구 119km/h 커브를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인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무서운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7회말 그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이민호의 146km/h 속구를 쳐내 중견수 옆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김현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8회말에는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 팀의 완승에 방점까지 찍어낸 허경민이었다.

허경민은 지난 18일 포스트시즌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NC 마운드를 공략한 이후 2~3차전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팀의 '2연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서 힘을 발휘해 시리즈를 5차전 끝장 승부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허경민은 네 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타점 2개 득점 3개를 기록했었다. 특히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보여준 기적의 7점 차 역전승에서 허경민(5타수 4안타)은 맹타를 휘두르며 영웅으로 등극한 바 있었다. 

2015 가을 야구에서 허경민의 타율은 무려 4할1푼9리(31타수 16안타)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허경민 시리즈'라고 불러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그는 수비와 타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끝장 승부를 예고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허경민의 맹타를 다시 한번 바라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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