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예뻤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과 황정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11회에서는 지성준(박서준 분)이 김혜진(황정음)과 민하리(고준희)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성준은 "민하리, 너 누구야. 대체 어떻게 그쪽이 김혜진이었던 거야. 그동안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추궁했고, 민하리는 "친구. 혜진이 부탁으로 딱 하루만 너 만나면 되는 거였어. 근데 호텔에서 너 다시 우연히 만나면서 일이 꼬인 거야. 오늘 만나서 다 얘기하고 사과하려고 했었는데"라며 털어놨다.
지성준은 김혜진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전화를 걸었다. 지성준은 "오랜만이다. 보고싶었다, 김혜진. 지금 어디야. 만나자, 우리"라며 정체를 알게 됐음을 밝혔다. 같은 시각 김신혁(시원)은 "가지 마"라며 붙잡았지만, 김혜진은 "미안해요"라며 지성준에게 달려갔다.
지성준은 "찾았다. 내가 널 빨리 찾았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 미안해.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 바보 같이 왜 못 알아봤을까"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김혜진은 지성준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그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숨게 됐다고 밝혔다.
지성준은 "네 상황이 어떻게 변했든 네가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든 아무 상관없었을 거야. 절대로. 후회하지 말자. 돌아보지도 말자. 이제부터 지금만 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김혜진은 민하리가 지성준을 많이 좋아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후로 김혜진은 지성준을 피하기 시작했다. 지성준은 "나 네 마음에 확신 있어. 못나게 괜한 오해 하는 거, 나 하기 싫어. 넌 그냥 지금 내가 좋아하게 된 여자야"라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김혜진은 "하리가 널 많이 좋아해. 하리, 나한테는 친구 이상이야. 근데 지금 내가 너한테 가면 하리가 다쳐. 나도 불편할 것 같고"라며 걱정했고, 지성준은 "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 예전에도 너고, 네가 너인 줄 몰랐을 때도 너였고, 지금도 너고, 앞으로도 너야. 재촉 안 할게. 너한테 다른 거 안 바래. 그냥 도망만 치지 마"라며 부탁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혜진은 민하리가 친모를 따라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김혜진은 민하리를 찾지 못한 채 오열했고, 앞으로 지성준과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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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