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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프리뷰] '배수의 진' 두산, 다시 한 번 깨울 '미라클'

기사입력 2015.10.22 07:30 / 기사수정 2015.10.22 03: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은 3차전에서 2-16으로 대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전적이 1승 2패가 됐다.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이제 패배는 곧 '가을 야구의 종료'를 뜻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 역시 3차전 경기가 끝나고 4차전에 임하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총력전 의지로 두산은 4차전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니퍼트는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데 이어 지난 20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에이스' 본능 보여준 만큼 4차전에서도 '니느님'에게 기댈만 하다.

NC의 선발투수 역시 1차전과 동일하게 에릭 해커다. 1차전에서 4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홈런도 2개나 있다. 그만큼 두산 타자들은 해커에 대한 두려움을 지운 상태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니퍼트가 올시즌 비록 중간 계투로 나섰긴 했지만 3일 등판의 경험이 있는 반면 해커는 3일 휴식 등판이 전무하다. 그만큼 해커의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현재 두산은 악재만 가득하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틀 연속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여기에 중간 계투진까지 잇따라 실점을 하면서 김태형 감독의 걱정을 깊게 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에게는 '미라클 두산'이라는 강력한 저력이 있다.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두산 분위기 속에는 경기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있다. 두산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9로 지고있던 경기를 11-9로 뒤집으면서 기적을 일궈냈다. 이제 그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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