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함덕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결과론이지만 함덕주가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승부처가 되면 준비한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1-0으로 앞선 8회 올라와 연속 안타와 폭투로 역전을 허용해 패전을 떠안았다. 필승조로 좋은 역할을 보여줬지만, 경험 부족과 상황에 대한 압박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2차전과 비슷한 상황이 와도 함덕주를 낼 것"이라며 "아무래도 손시헌을 비롯해 하위 타선의 우타라인이 왼손 공을 잘 때려 넘긴 것이 있었는데, 배터리가 그 부분을 많이 의식한 것 같다. 좀 더 과감한 승부를 해서 작전을 펼칠 기회를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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