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메츠가 파죽의 3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만이 남았다.
뉴욕 메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링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의 우위를 점하며 월드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선발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은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이날 성적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 하지만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하며 경기 중후반까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실점은 모두 홈런으로 기록했다. 1회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컵스 슈와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4회 팀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컵스 솔레어에게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두 번의 1점차 리드 모두 홈런으로 빼앗겼던 셈이다.
진정한 승부는 6회부터 시작됐다.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세스페데스는 두다 희생번트로 2루에 들어갔고, 다노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3루를 훔쳤다. 그러자 상대 투수 케이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결정적 폭투가 나오면서 세스페데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었다. 발야구로 만든 3-2 리드였다.
7회에도 발야구는 이어졌다.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머피는 평범한 땅볼타구를 치고도 전력질주해 간발 의 차로 먼저 1루를 밟아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상대 투수는 그림으로 교체됐고, 세스페데스의 적시타와 두다의 땅볼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쐐기점이었다.
반면 컵스는 3연패를 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하는 막다른 골목에 서있다.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조기강판 되면서 경기는 꼬여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