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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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리미어12 대표팀 엔트리 변경 있을 수도"

기사입력 2015.10.20 19: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만약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선수라면 추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운동장 관리소 2층 VIP룸에서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삼성 야구단 김인 사장은 직접 취재진 앞에 서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최근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도박 의혹과 관련해 향후 수사 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겠다.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한국시리즈 우승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 3~4분간 짧은 사과문을 밝혔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지만, 해당 선수가 다음달 일본-대만에서 열리는 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된다.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가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어렵게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만약 해당 선수가 이번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라면 명단에서 제외하고 추가 발탁이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WSBC 측과도 상의를 해야겠지만, 원칙대로라면 부상 선수 등이 발생했을때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TV 조선'은 지난 15일 삼성 소속 선수 3명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최초 보도 했고, 이튿날인 16일 "조사 결과 다른 스타 플레이어 한명과 또다른 최정상급 투수 한명 총 2명이 추가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3명은 특급 투수라인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초 마카오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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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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