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차기작으로 영화 '신과 함께'를 확정지음에 따라 관심이 뜨겁다.
20일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하정우가 '신과 함께'에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신과 함께' 원작은 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선정한 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포함된 작품일 정도로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 전통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세상 풍자는 물론, 신과 인간의 운명을 다뤘다. 동명의 웹툰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미 '신과 함께' 영화화 소식에 누가 주인공으로 나설 것인지가 분'분할 정도로 많은 팬들을 자랑한다.
하정우가 '신과 함께'에서 맡는 강림은 원작에서 저승삼차사의 우두머리이자 뇌물을 받기도 하고 다혈질의 성품을 지니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와 김용화 감독의 조우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하정우와 김용화 감독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하정우는 전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 친엄마를 찾아 한국으로 온 입양인 밥을 연기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용화 감독은 이후 '미스터고'를 연출했으나 앞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하며 쓴 맛을 본 상황. '신과 함께'로 하정우와 재회, 다시금 도약할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한편 '신과 함께'는 내년 초 촬영에 돌입, 2017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원빈, 김우빈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이들은 최종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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