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사극 출연작마다 호평을 받은 배우 최종원이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성공공식을 잇는다.
최종원은 지난 5일부터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말 최고의 권력가 이인겸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초반 극을 묵직하게 이끄는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최종원은 앞서 KBS '왕과 비', '대왕세종'에서 한명회, 하륜 등 노련한 정치가의 캐릭터로 극에 묵직한 맛을 더하며 드라마들을 명작 반열에 올려놨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최종원은 겉으로는 늘 여유롭지만 내면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권력에 대한 집착에 누구보다 큰 불안감과 초조함을 숨긴 채 하루하루 세력 불리기에 집착하는 이인겸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을 확실시 사로 잡고 있다 .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이성계(천호진) 등 육룡에 맞선 도당당권파의 수장 이인겸으로 분한 최종원의 활약은 지난 5일 방송된 1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원과의 수교를 통해 입지를 굳히려는 자신의 앞을 막아선 이성계와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며 1부 엔딩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이 모든 장면을 목격한 어린 이방원(남다름) 앞에서는 순간 표정을 바꿔 잔잔한 미소까지 지어보이며 다독이다 이내 악마의 속삭임처럼 선과 악에 대한 정의를 물으며 방원을 공포로 몰아가는 천의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여러 사극에서 명연기를 펼친 최종원의 출연은 '육룡이 나르샤'의 또 다른 날개로 상승작용을 해주고 있다"며 "육룡과 대척점에 있는 최종원을 비롯한 도당당권파들의 개성만점연기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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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