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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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분위기 절정' 두산, 집중력으로 증명했다

기사입력 2015.10.18 16: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절정으로 치닫는 벤치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증명됐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NC와 달리 3위로 마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낸 두산은 오히려 단단하게 결집된 모습이었고, 이것이 고스란히 경기력으로 증명됐다.

두산은 지난 14일 목동에서 열렸던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회초에 무려 6점을 냈고, 9-2에서 11-9를 만드는 엄청난 집중력을 후반부에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내심 승부가 5차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던 두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9회초에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작성하며 한 경기를 줄였다. 

결국 두산 선수단은 충분한 휴식 후 플레이오프 1차전을 준비했고,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짜릿한 승리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선수들 역시 "평소와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생각보다 빨리 준플레이오프가 끝난만큼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두산의 분위기는 1차전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타자들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과시했고, 가을 무대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는 니퍼트도 자신의 몫을 200% 해냈다. 

특히 1회초 상대 폭투와 적시타,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후 3회와 4회 민병헌과 홍성흔이 해커의 한가운데,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이 경기 분위기 전체를 두산쪽으로 가지고 오는 결정타가 됐다. 해커를 4회만에 끌어내린 두산은 7회초 민병헌의 쐐기 스리런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창원,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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