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T가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SKT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펼쳐질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ahq와의 8강 2세트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남겨놓게 됐다.
블루 진영의 ahq는 아지르-룰루-렉사이를 금지했고, 레드 진양의 SKT는 모데카이저-갱플랭크-징크스를 밴했다. 또한 ahq는 다리우스-엘리스-트위스티드 페이트-트리스타나-쓰레쉬를 선택했고, SKT는 레넥톤-그라가스-라이즈-칼리스타-탐 켄치로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라인 스왑을 통해 서로의 포탑을 주고 받았다. 6분 경 ahq는 바탐 라인에서 '장경환'의 레넥톤을 끊어내기 위해 힘을 줬지만, 오히려 '페이커'의 라이즈가 '지브'의 다리우스를 잡아내며 역공했다.
그러나 ahq는 결국 7분 경 결국 '마린'의 레넥톤과 '뱅'의 칼리스타를 끊어내며 반격했다. 하지만 치열한 경기 초반 '국지전'에서 SKT의 바탐 듀어가 활약을 펼치며 '웨스트도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마운틴'의 엘리스를 잡아내며 다시금 킬 스코어를 3-2로 역전시켰다. 10분 경 첫 드래곤까지 처치한 SKT는 결국 초반 힘 싸움에서 ahq에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SKT는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벵기'의 그라가스가 잡힘과 동시에 드래곤까지 ahq에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계속된 '국지전'에서 이득을 취하며 승리를 위해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었다.
결국 SKT는 20분 경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지브'의 다리우스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바론까지 처치하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SKT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나갔다. '페이커'의 라이즈는 미드 주도권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았고, 필요한 상황마다 활약을 펼치며 SKT의 완승에 일조했다. SKT는 26분 경 블루 진영을 휘저으며 결국 넥서스를 파괴했다. 최종 킬 스코어는 20-4였다.
롤드컵 8강 2세트 승리로 SKT는 4강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놓았고, ahq는 2패를 기록하며 궁지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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