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T가 롤드컵 4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SKT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펼쳐질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ahq와의 8강 1세트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 세트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블루 진영의 SKT는 징크스-피즈-모데카이저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ahq는 아지르-갱플랭크-라이즈를 밴했다. 또한 SKT는 피오라-엘리스-룰루-트리스타나-알리스타를 선택했고, ahq는 다리우스-렉사이-다이애나-칼리스타-쓰레쉬로 응수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자연스러운 라인 스왑을 펼쳤고, ahq는 SKT의 탑 라인 포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SKT와 ahq는 5분 경 바탐 듀오끼리의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쳤지만, '벵기'의 엘리스가 합류한 SKT가 수적 우위를 점해 킬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SKT는 9분 경 첫 드래곤을 처치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또한 미드 라인전에서는 '페이커'의 룰루가 '웨스트도어'의 다이애나를 압도하며 포탑을 파괴했다.
모든 라인전에서 우위를 차지한 SKT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기기 시작했지만, ahq는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벵기'의 엘리스와 '뱅'의 트리스타나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SKT는 20분 경 바탐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지브'의 다리우스와 '마운틴'의 렉사이를 끊어내며 위기 탈출 실마리를 찾아냈다. 이후 SKT는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패했지만, 23분 경 '뱅'의 트리스타나가 활약을 하며 '웨스트도어'의 다이애나와 '마운틴'의 렉사이를 잡아내 킬 스코어를 7-4로 벌렸다.
31분 경 SKT는 바론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둬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T는 레드 진영을 압박해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롤드컵 8강 첫 세트 승리롤 SKT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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