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개그맨 데뷔 당시 초심을 소중히 간직한 추억의 물건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일요일 방송될 '런닝맨'에서는 배우 박보영, 이천희, 김희원이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 ‘추억 유산 레이스’를 선보인다. 이날 레이스를 위해 제작진은 ‘집에 있는 물건 중 오래되고 추억이 담긴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미션을 줬다.
유재석이 가져온 물건은 쓰리버튼으로 된 촌스러운 양복 정장 한 벌이었다. 유재석은 “1991년 개그맨 데뷔하자마자 선배들이 '개그맨이 됐으니 좋은 정장 한 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시 정장이 너무 비싸 다섯 번은 고민하다가 백화점에서 12개월 할부로 이 양복을 샀다. 당시에 최신 유행하던 양복이었고, 개그맨으로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양복을 입었다. 이 양복을 볼 때마다 그 신인시절의 들뜨고 설렜던 그 마음이 떠올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고 추억을 털어놨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초심을 여태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으니 지금의 형이 있는거다”라며 유재석을 응원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초심을 간직한 유재석의 추억의 물건과 함께, 다른 출연자들이 꺼내놓을 상상초월 추억의 물건은 무엇일지, 18일 오후 6시 10분 SBS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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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