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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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황재균 면담' 조원우 감독 "의 상하지 말라고 당부"

기사입력 2015.10.16 15: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제 17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취임한 조원우 감독이 첫 번째 당면 과제에 대한 행보를 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손아섭과 황재균에 대한 면담을 실시했다.

손아섭은 지난 12일 구단에 해외무대 도전의사를 전했고, 3일 뒤인 15일 황재균도 메이저리그 도전 입장을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롯데의 핵심 선수로 사령탑 첫 발을 딛인 조원우 감독으로서는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여기에 KBO 규정상 해외 진출은 1년에 구단 당 한 명 밖에 하지 못해 양보가 없는 한 두 선수 역시 어색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취임사 후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좋은 선수들과 같이하고 싶은 것이 당연한 생각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꿈과 미래도 있고, 내 입장만 말할 수 없다. 오늘 가장 먼저 할 일은 아섭이와 재균이 면담이다. 선수들의 생각을 심도있게 들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 후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과 황재균을 불러 면담을 실시했다. 면담을 마친 조원우 감독은 "누가 되든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해주라고 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를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손아섭과 황재균 역시 '서로 서먹하지 않다.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과 황재균 이외에도 고참급 선수들을 불러 "많이 도와달라. 고참이라고 뒤로 빠지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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