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결혼생활을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윤정수-김숙, 기욤 패트리-송민서의 가상 결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욤은 "항상 결혼 생각은 하고 있는데, 괜찮고 매력 있는 여자친구 생기니깐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송민서와의 가상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욤은 '비정상회담' 멤버인 유세윤, 알베르토, 다니엘, 줄리안, 샘 오취리, 로빈 등과 만났고, 여자 친구이자 가상 아내가 될 송민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욤은 "여자친구는 예쁘고 매력이 많다. 나를 항상 행복하게 만든다. 같이 있으면 좋다"고 웃었고 송민서는 "기욤은 한국 남자처럼 자상하고 섬세하다"고 매력을 전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커플들에게 스파게티 면을 이용한 키스를 시킨다"고 했다. 이어 샘과 직접 '스파게티 키스' 시범까지 보여주며 커플 신고식을 권유했다. 부끄러워하던 기욤과 송민서는 스파게티 키스를 했고, 면이 끊어지자 멤버들은 "다시 해"라고 하며 아쉬워했다.
이어 윤정수와 김숙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윤정수는 "신생아처럼 순수한 통장과 지갑 가지고 있다"며 "파산 후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빚을 청산 후 새 출발하게 됐다. 지금은 제가 벌어서 쓸 수 있다. 그게 파산 후 면책이라는 것이다"고 자신의 상황을 실토했다. 김숙은 "이상윤이 그렇게 좋다"며 남편감을 기대했다.
김숙은 윤정수가 사는 집으로 향했고 실내를 둘러보면서 "신랑 잘 산다"고 흡족해 했다. 윤정수 또한 김숙의 집을 방문하며 신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됐다. 김숙과 윤정수는 떨린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윤정수는 "너 4천만이지? 나 파산이야!"라고 정체를 직감했고, "너 여기 왜 있어?"라고 당황한 듯 계속 웃었다.
김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고, 윤정수는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 지난 주에도 통화를 했었다"고 말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이상윤, 최여진이 나오길 원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김숙은 윤정수의 저질 체력, 그리고 윤정수는 김숙의 몸무게가 허세라면서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전혀 격의가 없는 이 커플은 스킨십의 범위, 부부의 합방을 다룬 혼인계약서까지 작성했다. 아울러 '서로 사랑에 빠지지 않기'라는 조항을 삽입하며 유쾌한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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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