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은혜가 과거 잘 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15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배우 박은혜와 심리학자 김동철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른들의 놀이'와 '집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은혜는 "여행, 잠, 그리고 운동 등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나의 놀이가 없는 것 같다"면서 육아에 혼신을 다하는 주부의 삶을 알렸다.
그는 "주부들이 예뻐지는 시기가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한 후라고 하더라. 그래봤자 하루에 고작 몇 시간이 안 된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 시간이 길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장을 봐야 하고,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뭐하고 놀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 여자들의 행복한 놀이가 아이를 꾸미는 것이다. 나 자신을 못 꾸민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는 '내 아이를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한다"면서 "어릴 때 진짜 못 놀아본 게 가장 후회된다. 그 나이가 아니면 못했을 놀이가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시어머니가 술이 센 것을 아세요?"라고 물었고, 박은혜는 "왜 그러세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쩌다 어른'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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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