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6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데이비드 러브 3세가 후배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러브 3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의 '모닝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필 미켈슨과 타이거 우즈는 이미 미국팀의 리더다"고 강조했다.
러브 3세의 이번 발언은 앞서 골프채널 분석가 브랜든 챔블리가 직접 "우즈와 미켈슨은 프레지던츠컵이든 라이더컵이든 미국팀의 주장을 맡기에는 열정과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은데서 시작됐다.
이에 러브 3세는 "만약 지난 몇 년간 라이더 컵과 프레지던츠컵을 관찰해왔다면 미켈슨과 우즈가 이미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리더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은 미켈슨과 우즈를 존중한다"고 주장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을 맡았던 제이 하스도 챔블리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러브 3세를 거들었다. 하스는 "두 선수는 누구보다 열정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프레지던츠컵이 한창 열리던 지난주 러브 3세에게 전화를 걸어 2016 라이더컵에 '부단장' 자격으로라도 참가하고 싶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미켈슨 역시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후 계속해서 미국을 대표해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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