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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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3대장, 크루즈·피트·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은? [XP돋보기]

기사입력 2015.10.13 15:21 / 기사수정 2015.10.13 15:31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톰 크루즈(53), 브래드 피트(5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0).
 
(김)태희,(송)혜교,(전)지현 만큼이나 한국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들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남성 배우를 꼽으라고 하면 이들 3명은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벌써 두 사람은 지천명, 50세를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30대 역할을 맡으면서 영원한 현역임을 과시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 과거 한 미모를 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리즈' 시절은 어땠을까? 이들의 전성기를 보지 못한 요즘 팬들과 과거를 돌아보고 싶은 팬들을 위해 'XP돋보기'에서 준비했다.
 
할리우드 3대장의 크루즈-피트-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이다.
 
1. 이제는 친절한 톰 아저씨, 알고보니 치명적인 뱀파이어.
 
'미션 임파서블'로 요즘 세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게는 유달리 다정한 팬 서비스와 친절한 미소로 '톰 아저씨'라는 푸근한 별명이 붙은 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꽃미남 스타였다.
 
미식 축구 선수 출신으로 번번이 오디션에 떨어졌다는 톰 크루즈는 사실 데뷔 초에는 딱히 외모로 승부할 수 있는 남자는 아니었다.
 
실제로 첫 주연작 '컬러 오브 머니'와 그의 인생을 바꾼 1987년작 '탑건' 당시에도 톰 크루즈는 잘생긴 미국청년 정도였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드는 1990년 이후 톰 크루즈는 독보적인 '미남스타'로 불리기 시작했다. 특히 1994년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퇴폐미 넘치는 매력적인 흡혈귀 역할에 금발 분장이 잘 어우러지면서 많은 팬들을 만들어 냈다.
 
이후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과 '제리 맥과이어' 등을 통해서 53세가 된 지금도 미남스타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 가을의 전설? NO 피트의 전설.
 
사회생활 열심히 하는 안젤리나 졸리라는 부인에 여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브래드 피트도 빼놓으면 섭섭한 미남스타다.
 
반듯한 이미지의 톰 크루즈와는 달리 반항아 적인 미남 스타로 불리는 그는 공교롭게 톰 크루즈와 인연이 닿아있다. 바로 앞서 언급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그의 첫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물론, 톰 크루즈에 밀려 다소 주목을 덜 받았던 그는 바로 1년 뒤 자신의 대표작을 내 놓는다.
 
바로 '피트의 전설'이라 불리는 '가을의 전설'(1995년작)이다. 세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남성미 넘치는 트리스탄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단번에 스타가 됐다.
 
이후 브래드 피트는 대중적인 작품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을 번갈아 출연하면서 배우로 최고에 오르게 된다. '세븐'이나 '머니볼' 같은 작품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그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만들었다.
 
3.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은 다들 보았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근 작품만 본 요즘 팬들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앞서 언급한 두 배우보다 훨씬 전형적인 '미소년' 이미지라 볼 수 있는 배우였다.
 
초기 히트작인 '로미오와 줄리엣'(1996년작)과 '타이타닉'(1997년작) 두 작품인 미소년이 무엇인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푸른눈에 금발을 가진 그의 외모는 누가 봐도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로 감정이입이 가능했다.
 
청춘스타로 부상을 한 그는 배우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이후 들어오는 작품은 이미지만 보여주는 뻔한 작품이었고, 결국 디카프리오는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해 혹평을 받았지만 '아이언 마스크'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그의 변신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이후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등을 통해서 얼굴만이 아닌 연기력도 갖춘 배우임을 입증하면서 재평가 받게 된다.
 
하지만 외모에 있어서는 앞선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와 비교해서 아쉬운 점은 사실이다. 아이러니 하게 '로미오와 줄리엣'을 함께한 클레어 데인즈 또한 외모 역변과 작품 부진을 겪다 드라마 '홈랜드'를 통해서 연기파 배우로 변신에 성공했다.

▲혹시나 못 보셨을 분들을 위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속 브래드 피트(좌)와 톰 크루즈.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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