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천,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가 파상공세에도 선제골을 쉽사리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지난 9일 화성에서 열렸던 1차전서 2-0으로 화끈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날도 유리한 경기를 풀어나가며 승리에 도전했다.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꿨다. 지난 1차전은 황희찬(FC리퍼링)과 류승우(레버쿠젠), 지언학(알코르콘)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적극 활용했다면 2차전은 국내파 선수들을 바탕으로 1차전에서 뛰지 않았던 11명을 통해 주축을 이루게 됐다.
김현(제주)과 김승준(울산)이 주로 최전방에서 움직였고 중원은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이영재(울산), 유인수(광운대), 한성규(수원)가 배치됐다. 수비는 정현승현(울산)과 박동진(한남대), 구현준(부산), 감한솔(대구)이 포백을 구축하고 골문은 이창근(부산)이 지켰다.
유럽파에서 국내파로 선수 변동은 있었지만 신태용호의 공격축구는 계속됐다. 감독의 요구대로 선수들은 종패스와 압박을 통해 공격권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직접적인 슈팅 횟수를 늘려나갔다. 대표팀은 전반 20분 김현이 침투패스에 맞춰 상대방 진영까지 올라가 슈팅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이후 이영재, 한성규의 슈팅이 계속 이어졌지만 골문을 넘겼고 25분에는 김현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면서도 마지막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긴 대표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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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