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직 외국인 투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차이가 크다. 3회까지는 외국인 선수를 대상에서 제외하고, 4회에 다시 결정하겠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는(이사장 박민식) 12일 12시30분 여의도 글래드 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 상 선정위원회를(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감독) 개최했고, 제 2회 최동원상 수상자를 유희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기본적인 선정 기준은 선발 투수인 경우 6가지다. 1)철완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180이닝 시상 투구 2)선발 30경기 이상 3)15승 이상 4)탈삼진 150 이상 5)퀼리트피칭 15회 이상 6)평균자책점 2.5이하 이며 마무리투수인 경우는 40세이브 이상이 되어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위원회로는 어우홍(전 롯데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 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허구연 mbc해설위원, 양상문 LG감독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날 회의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고 6명 전원이 참석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외국인 선수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영길 위원은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연봉 제한이 철폐되면서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엄청난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올 수 있다. 아직까지는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차이가 크다고 본다"면서 "최동원상은 제 2의 최동원을 키우는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제 4회 최동원상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대상에 대한 논의는 다시 될 예정이다. 천일평 위원은 "내년까지는 현행을 유지하고, 내후년에 다시 논의하되 3년 이상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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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