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창단 후 첫 롤드컵에 진출한 kt 롤스터가 8강에 오르며 한국 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2주 3일차 D조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전승을 거두며 5승(1패)으로 롤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어 오리진이 1승 2패를 거뒀지만 롤드컵 첫 주 3승을 거둔 덕분에 4승(2패)로 kt의 뒤를 이어 롤드컵에 진출했다.
kt 롤스터는 롤드컵 16강 2주차 D조 첫 경기 상대인 LGD를 상대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LGD는 롤드컵 16강 2주차에 한국인 선수 플레임 '이호종'을 '에이콘' 최천주 대신 탑 라인에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4패를 기록하며 롤드컵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LGD는 롤드컵 16강 탈락이 확정되자 경기력이 폭발했다. 롤드컵 첫 주 3승 전승 가도를 달리던 오리진을 잡아내고, 이어 탑 라이너 '다이러스'의 은퇴 경기를 치른 TSM마저 잡아내며 2승(4패)로 롤드컵 16강을 마감한 것.
LGD의 롤드컵 16강 2주차 경기 활약은 kt 롤스터의 롤드컵 16강 1위 행보에 순풍이 되었다. LGD에 패하며 흔들리기 시작한 오리진은 kt 롤스터에게 연달하 패하며 순식간에 2패를 기록, 사실상 1위 결정전인 kt 전에서 무너지며 조 2위로 롤드컵 8강에 진출했다.
북미의 강호 TSM에게 이번 롤드컵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이번 롤드컵 죽음의 조에 편성되어 매 경기 고전을 겪었지만 1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롤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탑 라이너 '다이러스'의 은퇴 경기에서도 패배해며 TSM은 이번 롤드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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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