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비투비, 눈물 촉촉 감성 힐링송 '집으로 가는 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비투비가 우리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감성 힐링송으로 돌아왔다.

비투비는 1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음반 'I Mean'을 발매했다.

지난 6월 '괜찮아요'에 이은 두 번째 힐링 프로젝트인 타이틀 곡 '집으로 가는 길'은 H.O.T의 '빛', god의 '촛불하나'를 잇는 아이돌 그룹표 힐링송이라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감성 발라드를 연상케 하는 친근한 멜로디는 비투비 멤버들의 완성도 높은 보컬과 감성 래핑으로 어우러져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곡의 말미 화려한 보컬 스킬과 완벽한 하모니는 여느 보컬그룹 못지 않은 파워를 보여준다.

노랫말은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를 담았다. "세상의 모든 게 그댈 속일지라도 더 이상 슬퍼 말아요. 이젠 웃어요", "이젠 나와 힘든 길을 같이 걷자" 등의 가사는 실패와 좌절을 겪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한다. 또한 "헤매이다 길을 잃은 아이처럼 방황의 끝에 서있죠 oh 힘들어도 꿈을 잃지 말아요"처럼 꿈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결국에 웃게 된다는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촬영돼 시대 청춘들의 아픈 단면을 그렸다. 복서를 꿈꾸는 정일훈이 주인공을 맡아 사춘기 10대들의 우정과 절절한 가족애를 연기했다. 멤버들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가지고 교복을 입고 등장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다. 흠 잡을 데 없는 열연과 감동 스토리는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뉴 잭스윙 댄스넘버 '심장어택', 래퍼라인의 감성 힙합 '네버랜드(Neverland)', 보컬라인의 R&B곡 '여기 있을게' 등 비투비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임현식, 정일훈 그리고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까지 멤버 다수가 앨범에 참여하며 음악적 열정을 쏟았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비투비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 캡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