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포트] 완전무결 '마린' 장경환, 롤드컵 버전 SKT의 선봉장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완전무결 '마린' 장경환이 SKT T1의 롤드컵 8강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9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2주 2일차 B조 1경기에서 SKT T1이 EDG를 꺾고 4승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롤드컵 버전 SKT T1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비록 '페이커' 이상혁의 깜짝 챔피언 픽은 없었지만, SKT T1은 순수히 운영과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픽을 준비했다.

SKT T1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은 경기 전체적인 운영을 보며 문제가 생긴 라인에 바로 이동하며 전체적인 경기 밸런스를 조절했다. '페이커' 이상혁 역시 튼튼한 라이즈를 선택해 EDG의 화력을 자신이 받아내며 화려한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를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마린' 장경환이었다. '마린' 장경환은 탑에서 나르를 상대로 상성에서 밀리는 다리우스로도 전혀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EDG와의 교전에서도 '마린' 장경환은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 대미지를 모두 받아내는 사이 다리우스로 EDG를 모두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마린' 장경환은 그야말로 '완전무결'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다.  '마린' 장경환은 롤드컵에서 개인기, 전술 이해도, 그리고 운영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SKT T1은 EDG를 꺾음으로 4승을 기록, 남은 경기에서 H2K가 모든 경기를 승리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조 1위를 차지함은 물론 8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