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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결산②] ★들이 떴다, 해운대가 들썩였다

기사입력 2015.10.10 16:10 / 기사수정 2015.10.10 16: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화려한 스타들이 한데 모인 '별들의 잔치'였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열흘간 부산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 스타들의 모습을 정리했다.



▲ 비바람도 막지 못한 레드카펫 속 스타들의 자태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은 스타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레드카펫의 백미로 꼽히는 여배우들의 드레스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일인 1일은 강풍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져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수많은 스타들은 당초 예정된 비행기 이동 일정을 취소하고 KTX를 이용해 부산을 찾기도 했다. 부산역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의 모습에 개막식 전부터 부산에는 열기가 가득했다.

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될 즈음 비가 잦아들었지만, 본격적인 시작 후 다시 바람이 몰아치며 드레스가 날리거나, 미끄러질 뻔 하며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원, 손예진, 박보영, 탕웨이 등 여배우들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영화 '아수라' 팀의 단체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정우성을 필두로 황정민, 주지훈, 정만식, 곽도원 등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자태로 이날 레드카펫의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 이정재·유아인·이선균·수호·이광수…男 스타들의 매력

부산국제영화제의 백미는 스크린 속 스타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정재를 비롯해 유아인, 이선균, 수호, 이광수 등이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열린 야외 무대인사를 비롯해 오픈토크, 관객과의 대화 등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정재는 2일 열린 오픈토크에서 영화 '암살' 촬영 뒷이야기 및 앞으로의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3일 '사도' 무대 인사와 오픈토크에 나선 유아인도 해운대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유아인을 보기 위해 해운대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수많은 인파들이 꽉 들어찼다. 유아인은 '사도' 무대 인사에서는 송강호와의 백허그로, 오픈토크에서는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에 유쾌한 팬서비스로 화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글로리데이'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한 수호의 인기도 뜨거웠다. 수호를 보기 위해 전날 밤부터 팬들이 BIFF 빌리지에 자리를 잡은 것은 물론, 현장에서도 팬들의 큰 함성으로 수호가 직접 잠시만 조용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엑소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호 개인적으로도 배우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유쾌한 입담의 이선균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도 야외무대인사를 통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난 변호사'로 부산을 찾은 이선균은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현장에 자리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돌연변이' 팀인 박보영, 이천희와 함께 무대인사에 오른 이광수도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현장에는 이광수를 보기 위해 해외에서 부산을 찾은 팬들이 자리하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그의 이름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전도연·박보영·탕웨이…女 스타들의 인기

여배우들의 솔직한 면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백미였다.

'무뢰한'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전도연은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특히 배우, 엄마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물론 '한 번만 안아달라'는 여자 팬의 요청과 악수를 해 달라는 남자 팬들의 부탁을 모두 흔쾌히 수락하며 털털한 매력을 보여줬다.

'돌연변이' 팀의 이광수, 이천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박보영의 등장도 여느 스타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함성에 연신 환한 웃음을 내보인 박보영은 "정말 행복해요, 감사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다시 한 번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탕새댁' 탕웨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올해만 6번째로 부산을 찾은 탕웨이는 개막식 레드카펫에 이어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인사를 비롯해 취재진과의 간담회 등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무대 위 스타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물론, 무대 밖에서의 소탈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자신은 물론, 영화제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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