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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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 구로다, '프리미어12' 日 대표팀서 제외

기사입력 2015.10.09 14:34 / 기사수정 2015.10.09 14:3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가 오는 11일 열리는 국제 대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9일 일본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등 현지 언론들은 "구로다가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제외된다.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는 것 등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구로다는 지난 9월 11일 발표된 일본 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와 올림픽을 경험한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투수"라면서 "경험이 가장 큰 무기"라고 구로다의 발탁을 설명한 바 있다.

엔트리 1차 등록 당시 "이름이 오른 것은 선수로서 기쁘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서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던 구로다였다. 그러나 구로다는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지게 됐다. '스포니치'는 "40세라는 나이와 건강, 피로도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최종 등록 명단 28명은 오늘인 9일 발표된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무대로 복귀한 구로다는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서도 올시즌 11승8패 2.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히로시마 우승에 실패와 더불어 나이와 건강 문제 등으로 은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구로다는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면서도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야구를 하게되는 것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답답하다"고 말했다. 히로시마의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시즌을 마감한 구로다는 미국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숙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구로다 히로키 ⓒ스포니치 캡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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