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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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열애' 아이유, 자신보다 팬 먼저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5.10.08 14: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또 하나의 뮤지션 커플이 탄생했다.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가 2년 간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8일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하와 아이유가 2년 전 부터 가요계 동료로 음악적 교류를 해오던 중 좋은 감정으로 발전,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보도자료와 별개로 자신의 팬카페를 찾았다.

평소 아이유는 팬들을 각별히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팬카페에 자주 접속해 소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방송 등에서 '역조공'으로 팬들에게 애정을 표시해왔다. 그런 아이유이기에 자신의 열애 발표를 위해 팬카페를 찾은 것은 당연한 일. 그는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미리 얘기하지 못한 것도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더 조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미안함을 전했다. 

아이유는 자신 팬카페 '유애나'를 방문해 덤덤하게 열애을 인정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었던 그는 장기하와 자신이 2년 전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으며, 자신이 첫눈에 반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배울 것이 많은 남자친구라고 장기하를 소개하며, 여느 커플과 비슷하게 평범한 연애를 즐기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이유가 신경 쓴 것은 자신과 장기하의 열애 고백으로 상처입은 팬들의 마음이었다. 아이유는 "아마 모른 척해도 이 공간에는 얼마간 어색한 기운이 돌겠죠?"라며 "이 유쾌하고 복작복작 귀여운 공간을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합니다"라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 마음부터 걱정하고 살펴주시는 우리 유애나 정말 고맙고요. 모든 걱정들, 응원들, 서운함들 다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는 "수 천 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라며 "일단 저는 당장의 제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겠습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요. 또 올게요"라며 팬들에게 자신의 본업을 충실히 할 것임을 다짐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의 열애고백은 축하를 보내면서도 어느 한 구석에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는 것이 팬심. 아이유는 그런 팬심마저 이해한다는 듯 솔직하고 덤덤한 고백으로 팬들이 받을 상처를 감싸안으려는 모습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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