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조승우와 영화를 찍으며 느꼈던 사연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로 등장한다.
이날 이병헌은 "조승우 씨와는 '내부자들'을 찍으면서 친해졌다. 저희 집에 모여서 밥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 오히려 조승우 씨가 형처럼 저에게 충고도 많이 하고, 정말 형처럼 저를 대한다. 어깨도 툭툭 두들기고 누가 형일지 모를 정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한 영화다.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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