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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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조승우 "이병헌의 엄청난 에너지, 영화 사랑에 감동"

기사입력 2015.10.08 11:48 / 기사수정 2015.10.08 13:1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내부자들'의 조승우가 이병헌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내부자들'에서 조승우는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으로 등장한다.

이날 조승우는 "제가 코흘리개 때부터 이병헌은 저에게 스타였다. '내일은 사랑'이라는 드라마 때부터 저는 형이 나오는 것을 우리 가족이 다 텔레비전으로 보고 그랬다. 아직도 첫 촬영 때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눈 앞에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앉아서 제 눈을 보고 있는데 첫 테이크는 정말 그 연기 감상하느라고 제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기회가 닿으면 언젠가 해봐야지, 호흡 맞추고 싶다고 했는데 작품을 세 번 고사하고 결정한 이유 중 하나도 이병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백윤식 선생님과 '타짜' 이후 다시 만나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같이 하면서 이병헌의 엄청난 에너지 영화 사랑에 감동 받았다. 배우로서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에 대해 많이 배우고 촬영을 마치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한 영화다. 11월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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