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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장사의 신-객주' 장혁, 김명수 덕분에 정신차렸다

기사입력 2015.10.08 06:50

▲ 장사의 신-객주 2015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이 김명수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5회에서는 천봉삼(장혁 분)이 조성준(김명수)의 송파마방에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은 조성준이 송파마방의 객주인이 되어 동몽청에 나타나 차인을 데려가려고 하자 조성준의 과거 얘기를 폭로했다. 조성준은 자신이 10년 전 우피 밀매를 했던 것을 천봉삼이 알고 있자 놀랐다. 천봉삼은 조성준에게 정체를 밝혔다.

이후 천봉삼은 아버지가 아편 밀매꾼으로 몰려 죽은 뒤에 벌어진 일들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조성준은 그런 천봉삼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봤다.

천봉삼은 "당신이 뭘 안다고 이 소도적 놈아"라고 소리쳤다. 조성준은 "천가객주는 공정하고 공평하기가 저울 같았다. 그런 양반이 무슨 아편밀매를 해. 네 아버지 만나고 부끄러움이 뭔지 알았다. 네 아버지는 널 위해 정도가 아닌 길 걷지 않았고 훌륭한 객주인이 되려 했다"고 말했다.

천봉삼은 조성준의 얘기를 듣고 "아버지를 죽게 만든 놈이 누구냐?"라고 원수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 조성준은 "천객주가 가엾구나. 이런 못난 녀석이 아들이라니"라고 말하며 한탄했다.

천봉삼은 혼자 조성준이 했던 말을 곱씹어보며 동몽청 동기 최돌이(이달형)와 함께 조성준의 송파마방으로 들어가려고 마음먹었다. 조성준은 천봉삼에게 열흘 동안 소 세 마리를 팔면 받아주겠다고 했다.

이에 천봉삼은 다짜고짜 조성준에게 "어떻게 소를 파는지 알려달라"고 물었다. 조성준은 "꼭 소를 알아야 되는 건 아니다. 굶어죽는다 생각하면 간절해진다. 그럼 다 팔게 돼 있다"고만 말했다. 천봉삼은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진지한 얼굴로 조성준의 조언에 따라 소를 팔 계획을 세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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