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명기(28,SK)가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이명기는 좌익수 및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2차 8라운드 63순위로 SK는 입단한 이명기는 올시즌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고, 리드오프라는 사명을 띠고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이명기는 "취재진도 많고,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부담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밴헤켄을 상대로 이명기는 1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명기는 "컨트롤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다리기보다는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만난 SK 김용희 감독은 단기전에서의 공수는 물론 주루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가 바로 톱타자 이명기다. 이명기는 "뛰어야 하는 상황이면 언제든 뛰어야한다"면서 "머리만 아니면 공을 맞아서라도 나가야한다"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한 경기에 지게 되면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말하며 "부담 가지지 않고 재미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는 톱타자 이명기를 시작으로 조동화(중견수)-이재원(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브라운(3루수)-박정권(1루수)-김성현(유격수)-정상호(포수)-나주환(2루수)가 선발 출전하고,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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