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결승골' 첼시 레이디스, FA컵 이어 리그도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소연(24)이 첼시 레이디스의 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 영국여자프로리그(FAWSL) 최종전 14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2무2패(승점32)를 기록한 첼시 레이디스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승점30)를 따돌리고 창단 첫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8월 FA컵에서 지소연의 골에 힘입어 우승했던 첼시 레이디스는 리그 우승까지 따내며 더블의 기쁨을 만끽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도 지소연의 결정적인 한방이 빛났다.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이끈 지소연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중요한 경기에 강한 능력을 과시했다. 

지소연의 골에 힘입어 기세가 오른 첼시 레이디스는 내리 3골을 더 추가하면서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더블을 달성하며 영국 여자축구의 강호로 자리매김한 첼시 레이디스는 오는 9일 글래스고 시티를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32강전을 치르며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첼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