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1:18
연예

치타 "보컬리스트 포기했던 이유, 몸이 감당하지 못해"

기사입력 2015.10.05 09:20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치타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치타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보컬리스트의 꿈을 이룬 가운데 과거 치타가 보컬리스트의 꿈을 포기하고 래퍼로 전향해야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치타는 과거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큰 교통사고가 났고 이로 인해 가치관도 바뀌었고 또 노래에서 랩으로 전향하게 돼 현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치타는 "과거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는데 사고 이후에는 이같은 움직임을 몸이 감당해내지 못했다. 음역대가 올라가면 머리가 아프고 춤을 추면 몸이 아팠다"고 사고 이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사고 이후 코마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모두가 '정신력이 강해서 일어났다'고 했었다. 음악 때문에 의지가 생겼고 그 덕에 일어날 수 있었지만, 정작 음악을 못하게 되니 크게 절망했었다. 그리고 정말 절박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타는 음악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었고 그 때 만난 음악 선생님으로부터 랩 전향을 제안받았다고. 치타는 "내게 음악을 가르쳐주시던 분이 내가 끼가 많고 목소리 톤도 좋다면서 '랩을 해보는 게 어떠니'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랩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치타는 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긴 머리로 자신의 존재를 숨긴 뒤 보컬리스트 치타의 모습을 뽐냈고, 그녀는 꿈을 이뤘다는 벅찬 마음에 눈물을 흘려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치타는 소속사를 통해 “노래를 안 부른지 5년이라 실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테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치타는 소속사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 말미에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되어 새롭기도 하고 감정이 북받치기도 했다”며 “방송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치타가 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피플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