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의 나주환이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주환은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앞선 타선에서 병살타 두개를 치면서 마음고생을 했던 나주환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 김진성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나주환의 홈런으로 SK는 4-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5위 자리를 지켰고, 가을 야구 전망 역시 밝아졌다.
경기를 마친 뒤 나주환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병살타를 쳐서 팀에 너무도 미안했다. 8회에는 안타만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변화구를 노렸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된것 같다"며 "조금은 마음의 빚을 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 5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올라가게 된다면 지금보다 분명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정규시즌에 실망을 드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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