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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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완벽투' 삼성, 넥센 꺾고 매직넘버'1'

기사입력 2015.10.03 16:43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정규 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7승 56패를 만든 삼성은 정규 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남아 있는 5일 KIA전에서 승리하거나 NC가 패할 경우 우승이 확정된다.

이날 삼성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묶고 시즌 13승을 챙겼다. 이어 심창민과 안지만, 임창용이 뒷문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멀티히트를, 박석민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의 빈타는 다소 아쉬웠다.

1회부터 삼성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선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2사 후 박석민의 적시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박한이가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 추가 득점 없이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양훈은 1회 실점을 했지만 안정을 찾았고, 피가로는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삼성은 6회 최형우의 2루타와 박석민, 채태인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양훈이 내려가고 한현희가 올라온 뒤 배영섭이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역시 2사 1,3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투수가 조상우로 바뀌고배영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이후에도 양 팀 마운드의 철벽 수비는 계속됐고, 어느 팀도 0의 행진을 깨뜨리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1회초 1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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