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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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안영명 "꼭 10승 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

기사입력 2015.10.02 22:2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안영명이 시즌 10승과 동시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안영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⅓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호투를 펼쳐 자신의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실낱 같은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이날 LG에 6-3으로 승리했다.

안영명의 이날 총 투구수는 78개였고, 최고 구속은 144km/h까지 나왔다. 그는 LG 타자들을 상대로 속구(47개)-커브(1개)-슬라이더(15개)-체인지업(15개)의 볼배합을 가져갔다.

그는 4회말 서상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고, 6회말 임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이날의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안영명이 강판된 이후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승계 주자를 홈인 시켜 그의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2실점'으로 기록됐다.

경기 후 안영명은 "이전 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꼭 10승 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지난 KIA전도 그렇고 더욱 집중해서 던진 것과 타자들을 잘 연구해 승부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이야기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감독님이 날 믿고 선발로 등판시킬 때는 그에 걸맞는 역할이 있을 텐데 오늘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가 되면 누구나 지칠 수 있지만 코칭스태프에서 관리를 해줘 잘 던질 수 있었다. 내일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상대팀 경기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우리 팀 모두가 내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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