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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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두번째 선택, 두배의 고심이 필요해졌다

기사입력 2015.10.02 16:53 / 기사수정 2015.10.02 17:1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노홍철의 '두 번째' 선택이 중요해졌다.

MBC 파일럿 추석특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후 노홍철을 향한 대중의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다.

노홍철은 여행 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모델 출신 배우 송원석, S대 학생 이동욱과 함께 동유럽의 끝 체코 프라하에서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최소 경비로 여행했다.

특유의 친화성과 긍정적인 성격을 보여주는데는 성공했다. 37세 맏형으로서 멤버들의 중심이 돼 무사히 여정을 이끌었다. 인간 노홍철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불법 도박 등에 연루된 연예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숙기간을 보냈다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프로그램에서 진정성을 오롯이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숙 기간에 자비로 유럽 여행을 간 그가 방송에서는 '잉여'로 변모, 히치하이킹과 노숙을 하는 모습은 보편적인 공감을 사기가 어려웠다.

이후가 중요하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출연이 본격적인 컴백은 아니다. FNC 관계자는 "향후 출연할 작품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안방에 얼굴을 비춘 만큼 머지 않은 시간에 컴백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예상보다 여론이 좋지 않은 터라 두 배의 고심과 고민이 필요해졌다. 언젠가 다시 대중 앞에 설 노홍철은 어떤 선택을 할까. 실망한 대중의 마음을 돌려 세우기 위해서라도 복귀작과 복귀 방식에 있어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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