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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의 관록투, NC의 1위 추격 불 붙였다

기사입력 2015.09.30 22: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손민한(40)이 노련한 피칭으로 NC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민한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1일 넥센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던 손민한은 이날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이날 총 79개의 공을 던진 손민한은 최고 143km/h의 직구(38개)를 중심으로 투심(19개), 포크(13개), 슬라이더(9개)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출루시켰지만 박건우로 병살타로 처리한 손민한은 민병헌까지 뜬공으로 잡아 세타자만 상대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도 안타를 한 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손민한은 3회 오재일-김재호-정수빈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오재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직구로 처리하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6회 1루 상황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금강이 홈런을 허용해 이날 1실점이 생겼지만, 손민한의 호투를 발판으로 NC는 17-5로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삼성이 한화에 6-18로 대패를 당하면서 NC는 1위 삼성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으면 1위 도약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손민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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