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30 18:05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오늘(30일) 서비스를 종료한 쿠티비가 후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쿠 타이거즈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14년 GE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한 쿠티비는 같은 해 11월 4일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을 창단했다. 정노철 감독과 김상수 코치, '스멥' 송경호, '호진' 이호진, '위즈덤' 김태완,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으로 창단한 GE 타이거즈는 쿠티비 서비스 개시에 맞춰 게임단명을 쿠 타이거즈로 바꿨다.
쿠 타이거즈는 창단 첫 시즌인 2015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벌어진 롤챔스 스프링 결승에서는 SK텔레콤 T1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섬머 시즌에서는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며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 결승에서 자신을 꺾은 SK텔레콤 T1이 결승에 진출한 kt 롤스터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 서킷 포인트 시드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첫해 롤드컵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린 쿠 타이거즈였지만 모기업인 쿠티비의 경영악화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롤드컵 진출차 지난 28일 쿠 타이거즈는 롤드컵이 끝날 때까지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롤드컵 기간 내내 팀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 타이거즈는 롤드컵 이후 새로운 스폰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쿠 타이거즈는 당장 우승이 가능한 성적을 보유한 팀으로 창단보다 스폰서를 구하기 쉬운 상황. 그러나 예전 8게임단의 선례를 보았을 때 스폰서를 구하기 위한 기간이 예상외로 길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한편 같은 쿠티비 소속 하스스톤 팀인 쿠 올킬러스는 지난 9월 모기업과 계약 결렬로 전원 탈퇴했고, 이들은 올킬러스라는 팀 명을 유지한 채 타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옮겨 개인 방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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