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각종 스캔들과 기행으로 할리우드의 골칫거리가 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예수처럼 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지금까지 문제아로 박힌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게 그의 계획이다.
저스틴 비버는 미국 매체 컴플렉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예수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다.
비버는 "(나는) 예수가 아니며, 예수처럼 될 수도 없다. 십자가에 매달리고 싶지도 않다"며 "그는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고, 자애로움을 줄 수 있는 표본이다. 그는 우리의 죄를 위해 죽음을 택했다"고 예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교회를 나가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비버는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를 얻었다. 우리의 목소리와 믿음을 나눌 시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버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굳이 교회를 나갈 필요는 없다. 타코벨(미국 프렌차이즈 음식점)에 가야만 타코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고 자신의 믿음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비버의 이 같은 발언은 다소 당황스러운 것이다. 아이돌 스타에서 성인이 된 뒤, 수 많은 스캔들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연예인' 상위권에 랭크되던 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버는 최근 어떤 사고도 치지 않고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수개월 전 하루가 멀다하고 가십거리로 오르내리던 그를 생각한다면 환골탈태 수준이다.
믿음으로 바뀐 자신의 정신세계에 대해 비버는 추후 공개될 음반을 통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달라진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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