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진출 후 첫 100타점 고지도 눈앞이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8푼6리를 유지했다.
0-0이던 2회말 선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니혼햄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4구 129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1호 홈런. 이날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98타점을 만들면서 100타점 고지에서 2타점 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후 4회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하세가와 유야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7회까지 3-1로 앞서고 있던 소프트뱅크는 8회초 니혼햄의 브랜든 레어드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지만 이날 패하며 시즌 전적 89승4무44패가 됐고, 90승 고지는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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