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29)이 올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유희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즌 18승 4패를 기록하고 있던 유희관은 이날 1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1⅔이닝은 올시즌 유희관이 소화한 최소 이닝이다.
1회 출발은 좋았다. 임훈-문선재-박용택을 모두 범타로 처리한 유희관은 2회 한 순간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히메네스와 양석환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한 유희관은 오지환과 유강남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아 두번째 실점을 했다. 계속된 무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유희관은 박지규의 희생번트로 한 베이스씩 더 허용했고, 안익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임훈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나온 문선재의 번트가 안타가 되면서 6실점 째를 했다.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히메네스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김명성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유희관 ⓒ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