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번에는 스위스 법무부의 조사를 받았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일제히 스위스 검찰이 블래터 회장의 FIFA 자금 유용과 관리 부실 혐의를 포착해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스위스 연방 형법 158조 배임과 횡령에 대해 위반한 것이 포착됐다. 지난 2005년 캐러비안축구연맹(CFU)과 맺은 2010년과 2014년 월드컵 중계권 계약이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위스 검찰은 블래터 회장을 기소함과 동시에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의 직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관련 서류 제출 확보에 나섰다.
더불어 스위스 법무부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참고인 조사도 요구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1999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플라티니 회장이 FIFA와 계약을 맺고 근무한 24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9년이 지나 2011년에 지급한 부분을 물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블래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계약에 따른 보수 지급"이라며 수사에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