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9회 2아웃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승리를 잡았다.
LG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5-4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냈고, 안익훈(중견수)-양석환(1루수)-박용택(좌익수)-서상우(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나성용(우익수)-유강남(포수)-장준원(유격수)-박지규(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에릭 해커를 선발투수로 내보낸 NC는 김종호(좌익수)-김준완(중견수)-박민우(2루수)-에릭 테임즈(1루수)-나성범(중견수)-이호준(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지석훈(3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초반 리드는 NC에게 있었다. 김준완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3루 찬스를 잡은 NC는 테임즈가 소사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때려내면서 찬스를 만들자 박용택이 헤커를 상대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해 2-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9회 LG가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박지규와 문선재가 각각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5회 홈런을 때린 박용택이 임창민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LG는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9회 이호준이 솔로홈런을 때려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날 승리는 LG의 몫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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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