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마운드에 로저스가 있었다면, 타석에는 정근우가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롯데와 승차없는 공동 6위가 됐다.
선발 로저스는 이날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완봉승에는 득점지원이 있어야 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근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근우는 "중요한 상황이었다. 선수단 전체가 끝까지 가능성이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하자고 한 부분이 오늘 경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6회 기록한 솔로포에 대해서는 "홈런을 크게 의식하진 않고 있지만, 타격시 맘을 편하게 먹고 정확히 맞추려다보니 나온 것 같다"며 "4일 휴식으로 타격감에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하체 발란스를 잡을 수 있어서 오늘 타격에 도움이 됐다"며 이날 좋은 타격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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