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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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BO리그 최초 '베스트 9 규정타석' 달성

기사입력 2015.09.25 20: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군이 2회와 5회에 타석에 들어서면서 규정타석(446타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NC는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지석훈, 김태군이 모두 규정타석을 달성했고, KBO리그 최초로 9명 규정타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NC는 지난달 13일 나성범이 8회 네번째 타석에 나서면서 팀 내 가장 먼저 규정타석을 채웠고, 다음날에는 박민우가 규정타석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테임즈-이종욱-이호준-손시헌-김종호에 이어 지석훈이 446타석을 맞췄고 이날 김태군이 마지막 테이프를 끊으며 대기록을 완성시켰다.

446X9라는 '베스트 9 규정타석'의 강점은 주전-비주전 선수의 확실한 구분을 통해 각 선수가 자기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컸다는 점, 부상으로 인한 전력누수가 없이 시즌 중 안정됨 팀 전력을 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베스트 9 규정타석'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매우 드물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6개팀이 성공했다. 가장 최근은 200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타자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의 오릭스가 1991년 한차례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도 경기 전 "10년 넘게 감독을 하면서 이런 기록은 처음"이라며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대기록을 앞둔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NC 다이노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NC 다이노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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